지난 레드와인 품종 편에 이어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 돌아왔다.😀
전 세계적으로 주로 재배되는 화이트 와인용 포도 품종은 50종이 넘는다.
그중 우리가 마주칠 대부분의 와인은 오늘 소개할 4가지 품종으로 만들어진다.
이번에도 와인에는 '절대'가 없다는 것을 기억하며 화이트 와인 품종을 알아보자.
샤르도네 CHARDONNAY
샤르도네 또는 샤도네이라고 읽는다.
화이트 와인 품종의 여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대중적.
지역, 떼루아, 농작법에 따라 껍질의 특성이 다양하게 변한다.
지역의 특징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특성 때문에 샤르도네의 대표적인 향을 특정하기란 어렵다.
샤르도네는 크게 3가지 스타일로 생산되고 있다.
Unoaked : 오크통 숙성을 하지 않은, 꽃과 과일 향이 나는 가벼운 스타일.
Oaked : 오크통 숙성을 통해 바닐라, 견과류 등의 풍미를 입힌 풀바디 스타일. (미국)
Sparkling : 스파클링 와인.
다양한 스타일만큼 다채로운 음식들과 어울리고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품종이다.
최적의 재배지 : 프랑스 부르고뉴, 프랑스 샹파뉴, 캘리포니아, 오스트레일리아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샤르도네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화이트 와인 품종.
화이트와인 하면 딱 떠오르는 가볍고 경쾌한 맛을 보여준다.
가벼운 바디감에 산도가 높아 마시면 입맛이 도는 느낌.
드라이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좋은 산미에 미네랄리티가 느껴져 자기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품종.
최적의 재배지 : 프랑스 보르도, 프랑스 루아르밸리, 뉴질랜드, 캘리포니아
리슬링 RIESLING
샤르도네 품종의 와인보다는 바디감이 가볍고 산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
무겁게 먹기보다는 가볍고 시원하게 마시면 좋다.
상쾌하고 색이 연한 와인이 많다.
토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그 어떤 품종보다 떼루아의 특성이 많이 나타난다.
재배 환경 및 양조 방식에 따라서 드라이한 와인부터 스위트 와인까지 당도의 수준이 다양하다.
참고로 리슬링 와인의 당도 수준은 알코올 도수를 통해 어림짐작해 볼 수 있는데, 알코올 도수가 10도 이상이면 드라이한 경우가 많고, 10도 미만이면 스위트한 경우가 많다.
최적의 재배지 : 독일, 프랑스 알자스, 뉴욕 주, 워싱턴
모스카토 MOSCATO
영어로는 머스캣(Muscat), 이탈리아에서는 모스카토(Moscato), 프랑스에서는 뮈스까(Muscat), 스페인에서는 뮈스까텔(Muscatel)로 불린다.
화이트 와인 품종 중에서 향이 풍부하고, 알코올 도수가 낮은 와인이 많다.
스파클링 와인으로 많이 만들어지며,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품종이다.
유명한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는 아스티(Asti, 이탈리아 피에몬테주의 세부 산지) 지역의 모스카토(Moscato)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라는 뜻이다.
양조용 포도 품종을 마스터한 당신. 😎
다음 글은 어떤 내용일까?